일단 '등번호 20' 배정받은 배준호, 강등권과 승점 차 벌리고 황선홍호 합류할까?

조영훈 기자 2024. 4.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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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AFC U-23 아시안컵에서 등번호 20을 배정받았다.

배준호는 AFC(아시아축구연맹)이 공개한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C가 공개한 대회 참가 16개국 스쿼드 명단에 따르면, 등번호 20을 배정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양현준(셀틱)·김지수(브렌트퍼드)·정상빈(미네소타)·김민우(뒤셀도르프)·배준호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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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배준호가 AFC U-23 아시안컵에서 등번호 20을 배정받았다. 다만 합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배준호는 AFC(아시아축구연맹)이 공개한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C가 공개한 대회 참가 16개국 스쿼드 명단에 따르면, 등번호 20을 배정받았다.

단, 여전히 대회 차출은 불투명하다. 현재 소속 팀 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를 두고 사투를 벌이기 때문이다. 스토크는 현재 12승 10무 20패, 승점 46으로 리그 20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십은 22~24위가 다음 시즌 리그 1(3부리그)로 강등되는데,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승점 차는 고작 3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배준호는 이런 상황에서 팀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면 셰필드전 이후 최대 3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남은 시즌을 모두 치를 수 없게 되는 셈이다.

그렇기에 이번 셰필드전은 중요하다. 승리로 승점 3을 따낸다면 최소한 현재 순위를 유지할 수 있고 최대 16위까지 등극할 수 있다. 강등권인 셰필드를 자리에 그대로 머물게 하는 건 덤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양현준(셀틱)·김지수(브렌트퍼드)·정상빈(미네소타)·김민우(뒤셀도르프)·배준호를 소집했다. 단, FIFA가 규정한 공식 A매치가 아니기에 소속 팀은 차출을 거부할 수 있었다.

이에 이미 핵심 자원 양현준과 김지수를 소속 팀 차출 거부로 인해 잃었다. 이 자리에 홍시후(인천)·김동진(포항)이 대체 발탁됐다. 정상빈과 김민우는 소집됐으며, 배준호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대회 1~3위가 출전권을 얻는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유럽파 두 선수를 잃은 데다가 배준호까지 합류하지 못하면 타격이 막심하다.

황선홍 감독은 10일 도하에 입성한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해외파, 부상 등 이슈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데, 대회 치르다 보면 그런 일들은 많이 일어난다.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반드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권을 따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중국·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 묶였다. 첫 경기를 17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치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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