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포르노스타 입막음 재판 연기 청구 재차 기각[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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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대통령의 포르노 스타 입막음 시도 사건 담당 판사가 12일(현지시각) 트럼프 측의 재판 연기 신청을 재차 기각했다.
트럼프측은 또 배심원들이 과도한 언론 보도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재판을 다른 지역에서 해야 한다며 항소심에 소송을 제기하고 이 재판의 심리가 끝날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청구하기도 했다.
트럼프측이 제기한 청구는 항소심 판사와 머천 판사에 의해 모두 기각됐으며 항소심 5인 재판부가 추가로 심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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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트럼프 자신의 공개 발언이 뉴스 보도 유발했다" 반박
[뉴욕=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대통령의 포르노 스타 입막음 시도 사건 담당 판사가 12일(현지시각) 트럼프 측의 재판 연기 신청을 재차 기각했다.
트럼프측은 오는 15일 시작되는 재판이 열리지 않게 하려고 거듭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돼 왔다.
트럼프측은 재판 배심원 대상자들이 “특별히 편향된” 뉴스 보도에 휩싸여 있다고 주장하면서 재판을 무기 연기해야 한다고 청구했다.
이에 대해 후안 머천 판사가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다.
머천 판사는 판결문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상황과 이번 재판이 이례적이며 재판을 앞둔 언론 보도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는 듯하다. 그러나 그런 관점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가 지난해 명예훼손 연방 재판 2건과 재산 부풀리기 사건 재판을 받았음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자신이 법정 밖과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 발언함으로써 많은 언론 보도를 유발했다”고 강조했다.
머천 판사는 “피고가 현재 처한 상황은 그에게 새로운 일이 아니며 적어도 일부는 자신이 만들어낸 일”이라고 덧붙였다. 머천 판사는 배심원 대상자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해서 그들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측은 또 배심원들이 과도한 언론 보도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재판을 다른 지역에서 해야 한다며 항소심에 소송을 제기하고 이 재판의 심리가 끝날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청구하기도 했다.
트럼프측이 제기한 청구는 항소심 판사와 머천 판사에 의해 모두 기각됐으며 항소심 5인 재판부가 추가로 심리할 예정이다.
포르노스타 입막음 시도 사건 재판은 트럼프를 상대로 제기된 4건의 형사 재판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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