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900년에 태어났어"···페루서 '124세' 최고령 주장하는 노인 등장

김은미 인턴기자 2024. 4.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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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111세 남성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GWR)을 세운 가운데 페루에서 '124세'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페루 정부는 톨렌티노에게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기네스북의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은 영국 남성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의 나이는 111세였다.

기네스북은 페루 정부의 주장을 두고 새롭게 세계 최고령자 기록에 오르려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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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사는 124세 농부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가 지난 5일(현지시간) 124번째 생일을 맞이한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서울경제]

최근 영국의 111세 남성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GWR)을 세운 가운데 페루에서 ‘124세’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현지에 거주하는 남성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가 지난 5일 12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는 톨렌티노에게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기네스북의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은 영국 남성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의 나이는 111세였다.

보도에 따르면 톨렌티노는 1900년에 태어나 벽돌공, 식품 판매업자 등을 거쳐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페루의 연금 시스템에 등록되기 전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한다.

기네스북은 페루 정부의 주장을 두고 새롭게 세계 최고령자 기록에 오르려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신이 최고령자라고 주장하는 개인들이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기네스북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령 남성인 티니스우드는 지난 2일 베네수엘라의 후안 비센테 페레스가 114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그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세계 최고령 여성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는 스페인의 마리아 브란야스 모레야다. 그는 지난달 4일 117세 생일을 맞았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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