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들썩…수입물가 상승세 석 달째 이어지나[한은 미리보기]

하상렬 2024. 4.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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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다음주 3월 수입물가를 발표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산유국 감산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우리나라 수입물가를 재차 끌어올렸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감산 연장,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90달러 내외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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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6일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이창용 총재 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3월 수입물가를 발표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산유국 감산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우리나라 수입물가를 재차 끌어올렸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6일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잠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2월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 전월비 1.2%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단가는 올 1월 78.85달러에서 2월 80.88달러로 2.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월 평균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올랐다.

국제유가는 3월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평균 84.18달러에 거래됐다. 2월보다 3.3달러 비싸진 것이다. 3월 평균 환율은 1331.64원을 기록, 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감산 연장,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90달러 내외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에 참석한다.

주간 보도계획

△15일(월)

12:00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 발간

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춘계회의」등 참석

△16일(화)

6:00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

12:00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16:00 금통위 의사록 공개(2024년 제6차(3.28일 개최, 비통방))

△17일(수)

-

△18일(목)

12:00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의 對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

△19일(금)

12:00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24년 1/4분기 동향 및 2024년 2/4분기 전망)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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