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라가는 헌혈, 해결사로 뜬 '이 기술'....투자사도 65억원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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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보통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체내 철분이 부족한 탓이다.
만성질환 빈혈 환자는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심사역은 "혈액암 등 매달 1~2회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중심으로 규제를 뚫고 들어가면 허가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블러드도 세포치료제의 개념이기 때문에 희귀질환 치료제 패스트트랙로 지정받는 등 치료용으로 먼저 상용화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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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업계에서 추정하는 국내 만성질환 빈혈 환자의 숫자다. 보통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체내 철분이 부족한 탓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 철분을 보충해야 한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로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혈액의 혈장에는 헌혈자의 면역체계가 섞여있기 때문에 면역체계 변화, 발열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한다. 만성질환 빈혈 환자는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혈액종양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은 이승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혈액이 부족한 미국, 영국 등 선진국도 엄청난 예산을 퍼부어 바이오블러드를 개발했지만 부작용이 심해 상용화엔 실패했다"며 "백 대표가 개발한 바이오 블러드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어느정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아트블러드는 화학물질로 개발하는 해외 기업과 달리 줄기세포를 활용해 바이오 블러드를 개발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혈구 전구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개발에 성공해 비용도 줄이고 각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심사역은 "세포주에서 핵이 떼져야 적혈구가 되는데, 다른 경쟁사들은 적혈구 체외배양 성공률이라고 할 수 있는 탈핵률이 매우 낮다"며 "아트블러드의 탈핵률은 약 90%로, 생산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심사역은 "혈액암 등 매달 1~2회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중심으로 규제를 뚫고 들어가면 허가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블러드도 세포치료제의 개념이기 때문에 희귀질환 치료제 패스트트랙로 지정받는 등 치료용으로 먼저 상용화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수혈용 적혈구도 성공적으로 생산해 약물 전달체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적혈구가 온몸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 항암이나 항노화 등 치료용 항체 성분을 넣는다면 치료 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심사역은 "일차적으로 정기적으로 수혈해야 하는 환자의 부작용과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수 있길 바란다"며 "모든 국민의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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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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