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함을 알겠냐?...'쫓겨난' 나겔스만, 뮌헨의 감독 후보 '1순위'

한유철 기자 2024. 4. 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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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나겔스만의 재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나겔스만은 막스 에벨이 오는 여름 데려오고자 하는 후보 1순위다. 에벨은 뮌헨에서 나겔스만의 빅 팬이었으며 그의 재선임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독일의 거함' 뮌헨은 지난 시즌 도중에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시즌 말미에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첫 시즌 리그 우승을 따내며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그래도 투헬 감독과의 동행은 이번 시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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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나겔스만의 재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나겔스만은 막스 에벨이 오는 여름 데려오고자 하는 후보 1순위다. 에벨은 뮌헨에서 나겔스만의 빅 팬이었으며 그의 재선임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거함' 뮌헨은 지난 시즌 도중에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어린 나이에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명장' 반열에 오른 나겔스만 체제를 유지했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경질하고 첼시에서 빅 이어를 들어 올린 토마스 투헬 감독을 데려왔다.


시즌 말미에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첫 시즌 리그 우승을 따내며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떨어진 것은 아쉬웠지만, 시즌 중후반에 부임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비판할 거리는 없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더욱 높은 곳을 바라봤다. 리그 우승은 당연한 것이었으며 포칼과 UCL에서까지 최정상에 오르기를 바랐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에서 '레전드'가 된 해리 케인을 데려왔고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된 김민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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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목표를 가진 채, 시즌에 돌입했지만 현재 뮌헨의 상태는 좋지 않다. 리그에선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2위에 자리해 있으며 승점 차는 무려 16점이나 된다. 현실적으로 이 승점 차를 뒤집을 확률은 '0'에 가깝다. 포칼과 슈퍼컵에선 이미 탈락했으며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는 UCL 뿐이다. 물론 이마저도 쉽지 않다. 뮌헨은 지난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2차전이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유리한 구석은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 또한 4강에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 혹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성적 외에도 잡음이 많았다. 시즌 초중반엔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불화설이 제기됐으며 최근엔 다요 우파메카노가 '언해피'를 띄웠다. '베테랑' 토마스 뮐러 역시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했으며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뮌헨에 오랫동안 머무른 선수들조차 현재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래도 투헬 감독과의 동행은 이번 시즌까지다. 이미 시즌 종료 후, '결별'을 하기로 결정도 됐다. 이에 뮌헨은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본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가장 유력했지만,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다른 감독으로 눈을 돌렸고 나겔스만이 언급되는 빈도가 잦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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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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