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은 Sonny입니다' 여전히 생생한 그날의 기억..."너무 떨려서 말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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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정됐을 때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정말 미친 순간이었다. 나는 여전히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아무도 내게 언질을 주지 않았다. 서프라이즈처럼 다가왔다. 나는 연설을 해야 했고, 모든 선수들이 내 절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떨려서 말을 하지 못했다. 이 구단에서 10년 정도 머무르고 주장까지 되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다. 나는 그저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원하며 프리미어리그(PL)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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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정됐을 때를 회상했다.
2023-24시즌 토트넘 훗스퍼를 이끄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의 뒤를 이어 주장으로 선정됐고, 경기장 안팎으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전히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정말 미친 순간이었다. 나는 여전히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아무도 내게 언질을 주지 않았다. 서프라이즈처럼 다가왔다. 나는 연설을 해야 했고, 모든 선수들이 내 절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떨려서 말을 하지 못했다. 이 구단에서 10년 정도 머무르고 주장까지 되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다. 나는 그저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원하며 프리미어리그(PL)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 이적 첫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세와 함께할 때는 'DESK 라인'으로 불리며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선정됐고, 최근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00경기 출전, 160골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하며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번 시즌엔 팀의 캡틴까지 맡은 손흥민. 단순히 '핵심 선수'를 넘어서 구단의 '핵심 인물'이 됐다.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였지만, 손흥민은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이를 잘 이겨냈다.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으며 그 덕분에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능력을 주목했다. 그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만든 것은 큰 결정이 아니었다. 분명히 차기 주장이 누가 될 지는 중대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하고 있던 대부분의 것들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영향력이 너무나 거대했기 때문에 그의 주장직 선택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느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이미 리더였고, 나는 그를 주저없이 그 자리에 앉혔다. 공식적인 타이틀을 얻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자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부담을 가지 수 있지만, 올해 그의 활약은 정말 뛰어났다. 그것이 그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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