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공석' 국민의힘…'4선 이상' 수습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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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지도부 공백 상태인 여권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중진 의원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다시 새로 뽑을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주 월요일 4선 이상 당선자들과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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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지도부 공백 상태인 여권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중진 의원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다시 새로 뽑을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권 출범 뒤 여당 대표와 비대위원장 3명이 조기 하차했고, 구원투수로 등장한 한동훈 비대위원장마저 107일 만에 물러나면서 여당은 다시 지도부 공백 상태입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주 월요일 4선 이상 당선자들과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제가 어떻게 이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습니다.]
4년 전 총선에 참패했을 때는 황교안 당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비대위'가 1년간 당을 이끌었습니다.
다시 비대위 체제로 갈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뽑을지 정해야 합니다.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 "회초리 맞은 지 얼마 안 돼 전당대회 열어 당권 경쟁하는 모습은 안 된다"는 등 당내 의견은 갈립니다.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전원 사퇴를 촉구한 안철수 의원은 채 상병 특검에 찬성 입장을, 서울 도봉갑 김재섭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는 등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총선 참패로 당내 친윤, 친한 그룹 의원들의 입지가 축소될 걸로 보이는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는 5선 나경원 당선인과 윤상현 의원, 4선 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에서 당선된 중진들이 거론됩니다.
낙동강 벨트 수성에 성공한 경남 4선 김태호 의원이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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