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 1년 동안 에이전트·중개인 수수료 '1천293억원 지출'

이영호 2024. 4. 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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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1년 동안 선수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중개인에게 지불한 금액이 7천510만 파운드(약 1천2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첼시가 이처럼 에이전트와 중개인에게 많은 돈을 쓰게 된 것은 2022년 여름 토드 베일리가 구단주를 맡은 이후 선수 이적료와 임대료로 지출한 금액이 10억 파운드를 넘어선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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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1년 동안 선수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중개인에게 지불한 금액이 7천510만 파운드(약 1천2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발표한 EPL,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내셔널리그 구단들의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간 상세 지급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첼시는 7천510만 파운드로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6천60만 파운드)가 뒤를 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천400만 파운드)는 첼시의 절반 금액만 썼다.

첼시가 이처럼 에이전트와 중개인에게 많은 돈을 쓰게 된 것은 2022년 여름 토드 베일리가 구단주를 맡은 이후 선수 이적료와 임대료로 지출한 금액이 10억 파운드를 넘어선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첼시는 지난해 8월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에콰도르)를 데려오는 데 1억1천500만 파운드를 쓰는 등 선수 영입의 큰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9위를 달리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리버풀(3천150만 파운드), 아스널(2천470만 파운드), 애스턴 빌라(2천110만 파운드) 등이 2천만 파운드를 넘긴 가운데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1천970만 파운드를 썼다.

EPL 20개 구단이 에이전트와 중개인에게 지급한 액수의 총액은 4억9천550만 파운드(8천543억원)에 달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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