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와우멤버십 월 7890원 기습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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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58% 전격 인상한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현재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번 유료 멤버십 회비 인상이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과의 경쟁에 대비해 '투자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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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알리 등 경쟁 대응 포석 분석
회원 1400만명… “부담가중” 지적
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58% 전격 인상한다. 유료 회원 1400만명을 보유한 쿠팡이 시장 지배력을 악용해 고객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번 유료 멤버십 회비 인상이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과의 경쟁에 대비해 ‘투자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그동안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 창사 14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비용을 회수하기도 전에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추가 대응이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50% 이상 올라간 비용을 내야 하는 회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가뜩이나 고물가로 어려운데 가계 부담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처럼 시장을 장악한 뒤 가격을 인상하는 플랫폼 기업의 전략을 따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쿠팡은 무료 배송·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등으로 회원들이 월회비 이상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강조한다. 쿠팡에 따르면 비(非)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평균 97만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원) 상당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로켓배송(건당 3000원), 반품(건당 5000원), 직구(건당 2500원) 등이 무료다. 와우회원 전용 할인 행사도 있다. 지난달에는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도 추가됐다.
쿠팡 측은 “쇼핑, 엔터, 음식 배달까지 넷플릭스·티빙(월 요금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등 다른 OTT 월요금의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한다”며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 확대와 올여름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 초청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등으로 고객 혜택을 더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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