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출연자도 시청자도 울린 부모님 목소리 [종합]

강성훈 2024. 4. 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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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JTBC '연애남매'가 시청자의 금요일 저녁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2일 예능 '연애남매' 7화가 웨이브와 JTBC에서 공개됐다.

이날 출연자 김지원이 오빠 김윤재와 함께 '연애남매'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밝혀졌다.

신선함, 재미, 감동 모두 다 잡았다고 평가받는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에 웨이브, JTBC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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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웨이브·JTBC '연애남매'가 시청자의 금요일 저녁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2일 예능 '연애남매' 7화가 웨이브와 JTBC에서 공개됐다. 이날 출연자는 누가 누구의 혈육인지 알게 됐다. 출연자의 부모님이 자식에게 보내는 따듯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출연자·시청자 모두의 마음을 울리고 말았다. 

이날 출연자 김지원이 오빠 김윤재와 함께 '연애남매'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밝혀졌다. 김지원은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뭔가를 하면 후회가 덜 남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김지원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암 진단을 받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슬펐던 것으로 "아이들에게 올인했는데 나는 애들한테 '상처'를 주고 말았다"라고 얘기했다. 

그 말에 김지원은 "어머니는 저희 걱정 밖에 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어머니가 당장 아프신데도 본인을 걱정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가 병들고 계신 줄 몰랐던 사실에 그는 "인생을 너무 잘못 살았다"라고 후회했다.

김지원의 어머니는 "운이 좋게도 처음에 선택한 약이 되게 잘 맞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그 약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김지원은 가족이 우울한 감정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연애남매' 출연을 대비해 오빠 김윤재를 화장시켜 주는 등 "어쩔 수 없이 웃긴 상황이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어떻게 우리 상황을 알고 뭔가 풀어주는 그런 게 왔지?"라고 신기해했다. 가족 간에도 활기가 많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연애남매'에 관해 가족과 이야기하며 잠시나마 걱정과 부담이 덜어졌고 화목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출연자 박재형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많은 이들을 울렸다. 이날 그의 어린 시절이 녹화된 영상이 게시됐다. 박재형은 갓난아기였던 자신을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 뿐만 아니라 출연진 모두가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재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몸이 약했던 것을 회상했다. 수술도 많이 하고 병원도 자주 다녔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어머니가 애틋하게 키웠고 사랑을 많이 줬다고 설명했다. 여동생 박세승도 오빠가 아팠을 때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오빠가 혼자 견뎌오는 시간이 많았다"라고 부연했다.

몸이 약해서 정신도 약해지는 느낌이었다며 박재형은 "성인이 되고는 되게 건강해졌다. 다시 약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몸이 약하다는 생각을) 깨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한테 좋게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어머니와 다투거나, 상처를 줬던 일들이 많아 미안한 마음이 떠올랐다고 얘기했다.

언제나 하염없이 자신의 편이 되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가족'이다. 단순한 연애 프로그램을 넘어 가족간의 따듯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애남매'에 시청자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한 집에 모여 혈육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환승연애2'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진주 PD의 신작이다.

신선함, 재미, 감동 모두 다 잡았다고 평가받는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에 웨이브, JTBC에서 공개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웨이브·JTBC '연애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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