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사망 비보…"믿기지 않아" 슬픔 빠진 가요계 [주간연예이슈]

백승훈 2024. 4. 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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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소식들로 점철된 한 주였다. 4월 둘째 주, 가수 박보람의 사망 소식과 더불어 악플 고통을 호소한 보아, 유튜버 감스트·뚜밥의 파혼 소식이 전해졌다.

◆ 박보람 갑작스러운 사망…가요계·팬 충격

iMBC 연예뉴스 사진

가수 박보람이 돌연 사망했다. 향년 30세.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박보람은 사망 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팬들 역시 추모의 뜻을 전했다.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 "평안하 쉬시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를 애도했다.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했던 김그림은 자신의 SNS에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은 자제 부탁드린다. 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며 추모글을 남겼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렸다. 톱11 본선까지 진출하며 준수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데뷔곡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 악플 시달린 보아, 은퇴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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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시사한 가수 보아가 SNS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다. 지난 3월 신곡 '정말, 없니?(Emptiness)' 발매를 앞두고 SNS 게시물을 삭제한 지 약 2주 만이다.

지난 6일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며 이목을 끌었던 보아는 "내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후 여러 악플들이 쏟아지자 보인 반응이었다.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라. 미안하지만 난 보아"라고 악플러들에 일침을 가했다.

결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 유튜버 감스트·뚜밥 재결합→완전 결별

iMBC 연예뉴스 사진

유튜버 감스트(본명 김인직)와 뚜밥(본명 오조은)이 재결합 후 다시 결별했다.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유튜버 커플 감스트와 뚜밥은 오는 6월 8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파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난달 "재결합을 했다"고 알렸으나, 또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된 상황이다.

감스트는 최근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뚜밥과의 '완전한 이별'을 선언했다. "(뚜밥과) 헤어지게 되었고 완전히 서로 끝나게 됐다. 여러 과정을 통해 최선을 다해봤고 결국 후회 없이 완벽하게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뚜밥 역시 SNS로 파혼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근 한 달 동안 일생 중 가장 많이 욕도 먹어보고, 위로도 받아본 날들이었던 것 같다. 뭔 말을 해도 욕먹지, 말은 못 하겠는데 사정 모르는 사람들이 욕하지.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계속 살아지니 시간이 지나가 주더라"며 "내가 받은 비난과 상처는 잘 묻어두고 위로와 행복을 주변사람들에게 퍼트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박보람 SNS, 감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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