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PD "'환승연애' IP 아쉽지만..새 ♥ '연애남매' 만나"[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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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남매' 이진주 PD가 '환승연애' IP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혹시 '환승연애' IP가 아깝진 않냐고 묻자, 이 PD는 "당연히 아쉽지 않다고 할 순 없다. 근데 뭔가를 놔야 새로운 걸 할 수 있다. 난 '연애남매'를 한 게 더 좋다. 나도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아쉽지만 전 연인을 생각할 때 감정인 거 같다. 후회가 남는 이별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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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연애남매'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는 공개 3주 만에 비드라마 부문에서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PD는 앞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시리즈를 성공하게 한 바 있다. 전 연인을 다룬 낯선 소재였으나, 리얼리티 예능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전개, 출연진의 관계성 등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환승연애'를 성공시킨 이 PD는 tvN을 떠나 JTBC로 이적 후 첫 프로그램으로 '연애남매'를 만들었다.
그는 "('환승연애'와 '연애남매'는) 아주 작은 변주라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페어의 관계성을 전 연인에서 남매로 바꾼 거였다. 비슷하면서 엄청 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난 웃긴 걸 하고 싶었다. 물론 남매의 얘기가 무겁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감정들이 훨씬 유쾌하길 바랐다. 또 질투 감정이 전제된 관계가 아니다 보니 더 웃기고 북적이고, 요절복통이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톤도 웃기고 싶었다. '환승연애' OST는 치명성을 염두에 뒀다면 이번엔 웃기고 경쾌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환승연애'의 새 시즌과 '연애남매'는 비슷한 시기에 반영되다 보니 이 PD 앞엔 자꾸 '환승연애' 타이틀이 붙었다. 이에 "그냥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려고 하는 편이다. 시기가 약간은 겹치게 됐는데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보는 감정도 서로 기대감이 달라서 생각한다"라며 "기획하면서도 '이번엔 재밌게 하자', '유쾌한 연애 프로를 만들자'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혹시 '환승연애' IP가 아깝진 않냐고 묻자, 이 PD는 "당연히 아쉽지 않다고 할 순 없다. 근데 뭔가를 놔야 새로운 걸 할 수 있다. 난 '연애남매'를 한 게 더 좋다. 나도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아쉽지만 전 연인을 생각할 때 감정인 거 같다. 후회가 남는 이별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프로그램을 오래 한 만큼, 제작진의 예측이 맞아떨어질 때가 있었을까. 그는 "예측이 맞은 적도 있고, 누가 누구랑 됐을지 예측한 적도 있다. 출연진도 그렇고 시청자도 그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지 않나. 근데 우린 다량의 정보가 있으니 '저 두 사람이 될 거 같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반전의 출연진으론 재형이 꼽혔다. 이 PD는 "재형 씨는 인터뷰할 때 부모님과 함께했다. 마치 상견례 하듯이 인사드리러 갔다. 사실 촬영에 들어오기 전까진 차가운 사람이라고 느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 생각했는데 촬영 들어가서 보니까 완전히 아니었다. 근데 그게 본인은 원래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데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면을 닫고 살다가 촬영하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한번 사람한테 확 열면 자신을 보여주는 거라 확 연 거 같다. 촬영 전까지는 재밌는 분이고 귀여운 면을 가진 분인지 몰랐다. 아무리 세승 씨가 그래도 솔직히 상상이 안 갔다. 너무 이해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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