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산 세번째 EPL 10-10 도전… 도움왕 경쟁 합류하나

EPL 10-10 3회 이상, 루니·칸토나·램파드·드로그바·살라 등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3일 저녁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뉴캐슬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R)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8일 노팅엄전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통산 3번째 정규리그 10-10 클럽(10골·10도움) 가입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3일 저녁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R)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올시즌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올렸다. 1도움만 더 적립하면 개인 통산 3번째 시즌 10-10을 달성한다. 앞서 그는 지난 2019-20 시즌 11골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초로 EPL 10-10을 달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대로 도움을 추가한다면 EPL 통산 6번째 10-10을 세 번 달성한 선수가 된다. 10-10을 세 번 이상 달성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이상 3회) 등이다.

EPL 도움왕 경쟁도 치열하다.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등은 현재 도움 10개를 기록해 리그 도움 공동 선수로 올랐다. 손흥민 또한 도움 1개를 추가한다면 역시 도움왕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올시즌 빌라와 치열한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18승6무7패(승점 60)로 빌라와 승점은 같지만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뉴캐슬전을 승리한다면 승점 3점 차로 빌라를 따돌리고 4위 자리를 사수할 수 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마친 후 아스날-첼시-리버풀-맨시티 등과 지옥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4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승점이 필요한 토트넘은 뉴캐슬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