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사라진 산단, MZ 문화 인프라 확충해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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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특별전담팀(TF)을 만든 정부가 현장방문에 나선다.
산업과 문화, 국토를 담당하는 부처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본격 협업에 들어선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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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토교통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지시사항인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세 부처는 지난 3월15일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TF를 발족했다. 문체부·산업부·국토부 실장(공동팀장)과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현장과 소통하며 다양한 협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세 부처의 협업은 이달 4일에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에서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지방에 청년이 모일 수 있고, 청년이 모이면 기업도 내려가기에 문화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985년 착공을 시작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정비를 위해 중소기업 등이 이전한 곳이다. 현재 여의도(윤중로 둑 안쪽 290만㎡)의 약 3배인 950만㎡ 부지에 8000여 개의 기업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착공 후 약 40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건물과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입주 기업들의 청년 구인난이 심해졌다.
수년 전부터 산업부와 인천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나서 공장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아이라이팅 프로젝트), 지역 대학생 대상 산단 야간관광(인스로드),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경관과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지와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업체 등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후 TF 회의를 열어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 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청년들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이 실장은 "인천 남동 국가산단은 도심과 인접해 있는 등 입지적 장점이 있어 문화편의시설이 확충된다면 청년 구인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존 노후산단의 문화재생과 함께, 조성 단계에 있는 신규 국가산업단지도 계획단계부터 문화관련 기업과 문화·편의시설이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방자치체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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