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총선 1·2위 격차 4년 전 대비 4곳 늘고 3곳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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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22대 총선 7개 선거구 중 4곳은 1·2위간 격차가 4년 전보다 더 벌어졌고, 3곳은 더 좁혀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에서 21대 총선에 이어 2회 연속 싹쓸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원도심인 △동구(3.45→8.31%p) △중구(2.13→4.17%p) △대덕구(3.15→7.87%p)와 신도심인 △유성을(18.85→22.57%p)에선 당선인과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4년 전보다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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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을 황정아 vs 이상민 22.57%p 최고…중구 박용갑 vs 이은권 4.17%p 최저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지역 22대 총선 7개 선거구 중 4곳은 1·2위간 격차가 4년 전보다 더 벌어졌고, 3곳은 더 좁혀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에서 21대 총선에 이어 2회 연속 싹쓸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원도심인 △동구(3.45→8.31%p) △중구(2.13→4.17%p) △대덕구(3.15→7.87%p)와 신도심인 △유성을(18.85→22.57%p)에선 당선인과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4년 전보다 더 커졌다.
반면 △서구갑(12.79→11.40%p) △서구을(16.73→11.71%p) △유성갑(16.18→15.93%p)에선 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한 유성을의 경우 민주당 영입 인재인 황정아 당선인이 59.76%의 대전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5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를 물리쳤다.
6선에 도전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 낙선인 7명 중 가장 낮은 37.19% 지지를 얻는 데 그치며 양자간 22.57%p의 갭이 났다.
이 후보는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55.85%를 득표,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37.00%)를 18.85%p 차로 꺾었는데, 이번엔 1·2위간 간극이 3.72%p 더 벌어지며 올 초 국민의힘에 입당한 철새 행보가 역풍을 맞은 모양새가 됐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 맞붙은 동구에선 민주당 장철민 당선인이 53.32%를 득표해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45.01%)에게 8.31%p 차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는데, 이는 4년 전 장 당선인과 이장우 현 대전시장 간 대결에서의 격차 3.45%p(51.01% vs 47.56%)의 2.4배에 해당한다.
대덕구 역시 박정현 당선인(50.92%)과 박경호 후보(43.05%)의 격차는 7.87%p로 4년 전 3.15%p(박영순 49.35% vs 정용기 46.24%)에 비해 2.5배 불어났다.
반면 4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된 서구을에선 박범계 당선인(54.58%)과 양홍규 후보(42.87%) 간 11.71%p의 격차가 나 4년 전 16.73%p(57.50% vs 40.77%) 대비 5.02%p 낮아졌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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