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강박 母, 아들 용돈 뺏고 “내거야”→발로 밀어내기까지(금쪽같은)[결정적장면]

이하나 2024. 4. 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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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엄마가 샤프 때문에 아들의 용돈을 뺏고 급발진 했다.

첫 용돈이라 금쪽이가 신중하게 고르는 동안, 엄마는 금쪽이 뒤를 따라다니다 느닷없이 실내화와 고무장갑 등을 추천했다.

금쪽이 동생이 샤프를 돌려달라며 엉겨붙자, 엄마는 "용돈 이제 없다"라며 용돈까지 압수했다.

반면 금쪽이 엄마는 "샤프를 더 커서 쓰자니까 계속 고집 부리고. 왜 샤프에 집착을 해?"라고 아들 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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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금쪽이 엄마가 샤프 때문에 아들의 용돈을 뺏고 급발진 했다.

4월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절약 강박이 있는 엄마의 변화 과정이 공개 됐다.

절약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가족까지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금쪽이 엄마는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금쪽이 아빠도 정기적인 용돈을 받아 본 적 없는 형제에게 처음으로 용돈을 줬다.

금쪽이 가족은 함께 문구점에 갔다. 첫 용돈이라 금쪽이가 신중하게 고르는 동안, 엄마는 금쪽이 뒤를 따라다니다 느닷없이 실내화와 고무장갑 등을 추천했다. 금쪽이 동생이 샤프를 산다는 말에 금쪽이 엄마는 “샤프심만 사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금쪽이 아빠는 엄마의 개입을 차단했다.

오은영은 “어머님은 이 돈을 어떻게 하면 알뜰하게 쓸까만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우는 건 뒷전이고 고무장갑이나 아이들의 실내화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다. 이건 강박적이라고 본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쪽이 동생이 퇴근한 아빠와 바둑 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는 지갑을 열어 용돈을 검사했다. 돈의 출처를 묻는 엄마의 질문에 아빠는 예전에 모았던 돈을 넣어둔 것이라고 대신 설명했지만, 엄마는 용돈 기입장까지 확인했다.

아빠가 잠시 외출한 사이에 금쪽이 엄마는 샤프 대신 연필로 쓰기를 권유하며 강제로 샤프를 압수했다. 금쪽이 동생이 샤프를 돌려달라며 엉겨붙자, 엄마는 “용돈 이제 없다”라며 용돈까지 압수했다. 아들이 옷자락까지 잡고 매달리자 엄마는 돈을 손에 움켜쥐고 아들을 발로 밀어냈다.

금쪽이 동생이 “내 거야”라고 돌려달라고 했지만, 금쪽이 엄마는 “손대지 마. 네 거 아니야. 내 거야”라고 싸웠다. 외출 후 돌아온 아빠가 사태 파악을 시작하자, 동생은 억울함에 오열했다. 반면 금쪽이 엄마는 “샤프를 더 커서 쓰자니까 계속 고집 부리고. 왜 샤프에 집착을 해?”라고 아들 탓을 했다. 금쪽이 아빠가 아들에게 돈을 돌려주고 난 후에야 상황이 마무리 됐다.

오은영은 “엄마는 아직도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외벌이 부부가 있다. 부부의 사이가 나빠진 후 소득이 있는 배우자가 ‘너 마음에 안 들어. 생활비는 없어’라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나. 그것과 똑같은 거다”라고 비유했다.

오은영은 엄마의 과도한 통제에 억울함, 부당함, 치사함을 느낀 아이는 점점 더 반항하게 되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를 다 놓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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