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주주, 일본제철과 합병 찬성...당국 승인 진통 예상

권준기 2024. 4. 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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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US스틸 인수에 대해 노동자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일본체철의 US스틸 인수를 무조건 막을 것이라며 합병 반대 입방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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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습니다.

US스틸은 현지시간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해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이번 거래가 설득력 있는 근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주주들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주주의 합병 승인과 별개로 양사 합병이 종결되려면 미국 정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블룸버그는 재무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안보 우려 심사가 수개월 걸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재무부 심사와 별개로 법무부가 양사 합병과 관련해 독과점 조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치권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철강 노동자들의 표를 의식해 일본제철의 인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US스틸 인수에 대해 노동자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일본체철의 US스틸 인수를 무조건 막을 것이라며 합병 반대 입방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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