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도 높아진 마스터스 둘째날…'23개 홀' 경기한 타이거 우즈 가뿐하게 컷 통과 [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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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진행 중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개막 직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1라운드 경기가 순연됐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1라운드 13개 홀을 돌면서 1타를 줄였고, 공동 17위인 상황에서 일몰로 코스를 떠났다.
둘째 날 코스로 돌아온 우즈는 바로 14번홀(파5) 보기를 적었고,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면서 결국 1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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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진행 중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개막 직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1라운드 경기가 순연됐다. 더욱이 첫째 날 오후부터 바람이 심해지면서 난도가 높아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첫날 오후 늦게 출발했고, 둘째 날에는 오전에 티오프 조 편성이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1라운드 13개 홀을 돌면서 1타를 줄였고, 공동 17위인 상황에서 일몰로 코스를 떠났다.
둘째 날 코스로 돌아온 우즈는 바로 14번홀(파5) 보기를 적었고,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면서 결국 1오버파 73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35위로 밀렸다.
13일(한국시간) 이어진 2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되면서 20위권으로 상승했다.
3번홀(파4)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킨 우즈는 2.7m 남짓한 거리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낚았다.
직후에는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린 우측 벙커 옆으로 티샷을 보낸 4번홀(파3)에서 1.8m 파 퍼트가 살짝 빗나갔고, 5번홀(파4)에선 페어웨이 벙커에서 때린 샷이 핀과 119야드를 남겼다.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8.5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했다.
6번홀(파3)에선 그린 앞 벙커 턱에 공이 멈췄고, 8.2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7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는 보기-버디를 기록했다. 좁은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중앙의 벙커에 빠졌고, 핀과 17m 거리에서 때린 벙커샷으로 2.1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으나 들어가지 않았다. 이어진 8번홀에선 세 번째 샷으로 1.2m 버디 기회를 만들어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 타수를 지킨 우즈는 후반에 14번홀(파4) 보기와 15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 뒤로 공을 보낸 14번홀에서 약 2.7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2온에 성공한 15번홀에선 7.6m 거리의 이글 퍼트가 짧았지만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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