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젠티를 막아라"… 한화생명, LCK 결승·MSI 진출 도전

문희인 기자 2024. 4. 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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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을 눈앞에 둔 한화생명이 T1을 상대로 결승과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티켓을 따내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T1과 LCK 플레이오프(PO) 4라운드(R) 결승 진출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T1은 지난 2021년 서머부터 2023년 서머까지 LCK 결승 5연속 진출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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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3시 한화생명vsT1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이 1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T1을 상대로 결승과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티켓을 따내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 사진은 한화생명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사진=OSEN
LCK 결승을 눈앞에 둔 한화생명이 T1을 상대로 결승과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티켓을 따내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T1과 LCK 플레이오프(PO) 4라운드(R) 결승 진출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한화생명은 선수들의 면면만 놓고 볼 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시즌 개막 전 기존 핵심 딜러진 제카-바이퍼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이후 젠지에서 한솥밥을 먹은 도란-피넛-딜라이트를 영입하면서 대권 주자로 불렸다.

최근 경기력도 물이 올랐다. 정규시즌까지만 해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3위라는 평가에 그쳤지만 PO 2R에서 정규시즌 2위 T1을 3-0 제압했다. 비록 PO 3R 승자조에서 정규시즌 1위 젠지에게 1-3으로 패배했지만 젠지와 다시 붙어도 승산이 있다고 볼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6년 서머시즌 락스 타이거즈 시절 우승을 달성했지만 한화생명 인수 창단 이후 LCK 결승을 치른 적이 없다. 당시 락스 우승 멤버였던 피넛 '한왕호'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면서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한화생명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과 피넛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역대 최초 LCK 4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다.
사진은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사진=OSEN
이에 맞서는 T1은 지난 7일 PO 3R 패자조 디플러스 기아(DK)를 상대로 3-0 압승을 거뒀다. 앞서 한화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밴픽 티어 정리와 관련한 약점들이 노출됐지만 제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다. 특히 최근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으며 솔로 랭크와 스크림 등 연습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DK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앞서 T1은 지난 2021년 서머부터 2023년 서머까지 LCK 결승 5연속 진출을 달성한 바 있다. 만약 이번 한화생명전을 승리한다면 6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동시에 5연속 젠지와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LOL월드챔피언십(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조를 차지한 T1은 이번 대회를 통해 LCK 'V11'(11회 우승)을 노린다.

T1의 MSI 출전 여부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T1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MSI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약 7년 동안 MSI와 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MSI 우승을 함께 했던 김정균 T1 감독이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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