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연예인급 아내 미모에 흐뭇→“아내에게 덜 혼나고 싶어”(편스토랑)[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상엽이 KBS 조항리 아나운서, 배혜지 기상캐스터 부부에게 결혼식 조언을 구했다.
4월 1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상엽은 조항리 아나운서, 배혜지 기상캐스터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지난 3월 24일 결혼한 이상엽은 녹화일 당시 결혼을 앞두고 조항리의 신혼집으로 갔다. 조항리와 알고 지낸 지 7~8년이 됐다고 밝힌 이상엽은 “요즘 저한테는 거의 스승님이시다. 결혼, 신혼에 관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엽이 신혼집 첫 방문자라고 밝힌 조항리는 거실에 놓인 결혼사진 가운데에 혼인서약서를 뒀다. 조항리는 “잘 보이게 하려고 놔뒀다. 실제로 매일 본다. 하고 나면 뭔가 저 글귀가 도움이 된다. 사랑이 커지는 느낌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해외 촬영 때문에 조항리의 결혼식에 불참한 이상엽은 웨딩 앨범을 보여달라고 했고, 앨범 속에 고이 보관해 둔 청첩장 인사말을 보고 “청첩장 우리 뽑아 놨는데 다시 할까”라고 부러워했다.
조항리, 배혜지의 웨딩 사진을 구경하던 이상엽은 조항리의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필기 합격증을 발견했다. 조항리는 “어릴 적부터 제 로망이 장모님, 장인어른께 자격증을 딱 보여 드리면서 ‘따님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거였다. 결혼 직전에 너무 바쁘더라. 아직 실기 시험은 못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엽은 “내가 생각하는 게 조리기능사 자격증이랑 한국사 시험이다. 한국사에 대해서 알고 나중에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붐이 “마음만은 벌써 아빠다”라고 말하자, 이상엽은 “책임감이 생기더라”고 답했다.
조항리는 거실에 웨딩사진을 걸어둘 계획인지 물었다. 이상엽은 “개인적으로 나는 했으면 좋겠는데 적절하게 협의가 끝나지 않아서”라고 답한 뒤, 스튜디오에서 “협의라기보다 허락을 받아야 한다”라고 정정했다.
조항리에게 이상엽은 “모든 건 다 상부 지시다”라고 비유했다. 조항리도 “준비를 해서 결재를 올리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이상엽은 “나 좀 덜 혼나고 싶어. 칭찬받고 싶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조항리는 “기회가 있으니까 사과를 하시라”고 장난을 쳤다. 그때 이상엽은 “미안하다”라고 말한 뒤 무릎까지 꿇었다. 이상엽은 “늘 미안하다”라면서 “이걸 자료화면으로 쓰려고”라고 미래를 대비했다.
이상엽은 조항리, 배혜지 부부를 위해 묵은지육회김밥, 묵은지깻잎, 깻잎막회를 만들고, 조항리가 구운 장어구이에 바를 장어 소스도 빠르게 만들었다.
요리가 끝나자 신혼집에는 배혜지가 도착했다. 남다른 텐션으로 등장하자마자 주변 분위기를 밝게 만든 배혜지는 이상엽에게 결혼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이상엽이 만든 요리에 배혜지는 “여기 레스토랑 아니야?”라고 깜짝 놀랐고,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자랑까지 했다.
이상엽의 요리를 맛있게 먹던 배혜지는 남편 조항리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애정 행각을 했다. 두 사람 모습을 불편해했던 과거와 달리 이상엽은 결혼 반지를 낀 손을 들어 보이며 여유를 부렸다. 배혜지는 “오빠가 결혼한다는게 실감이 난다. 웨딩 사진 나왔나. 살짝만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엽이 사진을 공개하자, 배혜지는 “너무 아름다우신데? 연예인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모델이냐”라고 이상엽 아내의 미모에 놀랐다. 이상엽은 “일반 회사 다닌다”라고 답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상엽은 “나는 가구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라고 신혼집 준비 중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동안 부모님 집에서 살았던 이상엽이 “나는 소파, 침대, 식탁 정도면 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자, 붐은 “색깔만 50개 정도 된다”라고 공감했다.
결혼식 사회가 유재석이라는 말에 한껏 들뜬 배혜지에게 이상엽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혼식이 끝나면 어떨까”라고 물었다. 배혜지는 “굉장한 로망이 있으시다. 끝나면 바로 전화를 돌려야 한다. 바쁘다”라고 이상과 다른 현실을 알려줬다.
결혼식 팁을 묻자 배혜지는 “결혼식 날 옷을 잘 챙겨야 한다. 오빠가 다른 것 다 챙기다가 본인이 입을 예복을 안 챙겼다”라며 결혼식 당시 급하게 구한 옷으로 조항리가 2부 예식을 치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배혜지는 “모든 걸 리스트업 해서 하나하나 챙겨야 한다. 신부가 눈물이 날 수 있으니까 오빠가 옷 안에 손수건을 챙겨도 좋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스튜디오에서도 류수영은 “정신을 챙기는게 제일 중요하다. 다른 분들 챙기느라 제일 중요한 옆에 있는 사람을 잠깐 못 챙길 때가 있다. 둘이라는 걸 안 잊는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고, 이정현은 “부모님이 많이 우신다. 그때 꼭 안아 드려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신부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말아라”고 결혼 선배로서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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