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멤버십 7980원… 구독료만 年 1조3255억원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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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유료회원제 '와우 멤버십' 요금이 인상됐다.
쿠팡 측은 "지난 한 해 쿠팡은 와우 회원에게 무료 로켓배송을 포함한 각종 무료 서비스와 상품 할인,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을 통해 약 4조원(30억달러)가량의 비용절약 혜택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그 이상의 절약혜택이 와우회원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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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인상 폭 과도하다는 반응 다수
쿠팡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할 것"
쿠팡은 13일부터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변경했다. 이날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변경 전 요금은 4990원이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은 대표적으로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 회원은 14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이용요금이 2900원 오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쿠팡은 요금제 인상으로만 1년에 4872억원을 추가 이익으로 거두게 된다. 월 7980원으로 바뀌게 되면 멤버십 수익은 한 해 1조325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쿠팡은 요금 인상에 따른 구독료 증가를 멤버십 회원에 대한 투자에 쏟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에 따르면 와우 회원 중 이용률이 높은 수백만명은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000원),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무료 직구(건당 2500원),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58%라는 인상 폭이 단기간에 너무 과도한 인상이라고 느끼는 분위기다. 서울 한 마케팅회사에 근무하는 김씨는 "한 달에 약 8000원을 낸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럽다. 일 년에 10만원 가까이가 쿠팡 구독료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한씨는 "쿠팡 와우를 잘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오르니 당황스럽다"며 "기존 회원 구독료가 오르기 전까지만 이용하고 해지할 것"이라고 했다.
쿠팡 측은 "지난 한 해 쿠팡은 와우 회원에게 무료 로켓배송을 포함한 각종 무료 서비스와 상품 할인,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을 통해 약 4조원(30억달러)가량의 비용절약 혜택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그 이상의 절약혜택이 와우회원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라고 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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