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에서 2천년된 벽화 발견

박석호 2024. 4. 1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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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적지인 폼페이에서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발견됐다고 안사(ANSA)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이들 벽화는 폼페이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비아 디 놀라에 있는 옛 개인 주택 연회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들 프레스코 벽화를 폼페이의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로 평가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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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적지인 폼페이에서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발견됐다고 안사(ANSA)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이들 벽화는 폼페이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비아 디 놀라에 있는 옛 개인 주택 연회장에서 발견됐습니다.

한 벽화에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묘사돼 있으며, 또 다른 작품에는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아폴론이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에게 구애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은 가로 15m, 세로 6m의 연회장 벽에서 발견된 이들 작품이 기원전 15년에서 서기 5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들 프레스코 벽화를 폼페이의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로 평가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습니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가운데 하나였으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폐허가 됐습니다.

이후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1748년에 첫 발굴 작업이 시작돼 현재는 과거 도시 형태를 짐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굴이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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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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