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칠 노릇...'838억' 파격 세일에도 '안 사요~' 처분도 어렵다

한유철 기자 2024. 4. 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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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탕귀 은돔벨레의 이적료로 단돈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제안했다.

튀르키예 매체 'Takvim'은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에 대한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500만 유로의 금액으로 역제안을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아직 답변을 주지 않았지만 새로운 제안도 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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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탕귀 은돔벨레의 이적료로 단돈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이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 매체 'Takvim'은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에 대한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500만 유로의 금액으로 역제안을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아직 답변을 주지 않았지만 새로운 제안도 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에 남을 '최악의 영입'으로 기록됐다. 2019년 6200만 유로(약 903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발생시키며 런던에 입성한 은돔벨레. 당시 이 금액은 클럽 레코드에 빛났으며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토트넘에 온 은돔벨레는 강점은 모두 잃고, 단점만 부각됐다. 플레이 메이킹은 하나도 되지 않았으며 게으른 움직임으로 인해 매 경기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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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단 두 시즌 만에 입지를 잃고 매각 대상이 됐다. 2021-22시즌 후반기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반등에 실패했고 2022-23시즌엔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지만, 주역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돌아왔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고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여기서도 반등에는 실패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그는 입지를 잃었고, 튀르키예에 있는 동안 체중이 불었다는 비판까지 받았으며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는 "이적료로 인해,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여겨질 것이다. 잔인하긴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그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결국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매각을 결심했다. 그의 영입에 6200만 유로를 투자한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단돈 500만 유로로 역제안을 했다. 무려 5700만 유로(약 838억 원)의 손해를 감수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이마저도 실현되긴 쉽지 않다. 이미 은돔벨레의 능력에 실망한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의 새로운 제안도 거절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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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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