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4회 연속 컷통과’ …마스터스 새 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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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995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데뷔한 우즈는 데뷔전부터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제 우즈는 마스터스 사상 최다 상금이자 통산 1000만달러 돌파를 노린다.
우즈가 자신이 가장 원했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3·4라운드에서 힘을 낸다면 마스터스 최다 상금과 통산 1000만달러 돌파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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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에서 이븐파 치며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22위
1997년부터 24차례 모두 본선行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통과 신기록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 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돌풍이 불고 오전에는 기온까지 뚝 떨어진 탓에 오버파가 속출했다. 하지만 우즈는 흔들리지 않고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22위다. 이날 컷통과 기준인 6오버파 보다 무려 5타나 여유있게 컷통과에 성공했다.
전날 13개홀을 치르며 1언더파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50분에 시작한 잔여경기에서 쌀쌀한 날씨에 몸이 풀리지 않아 보기만 2개를 적어내며 결국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1라운드 잔여경기를 마치고 20여분 휴식을 취한 뒤 바로 1번홀 티박스에 올라 둘째날 경기를 시작했다.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이 걸린 운명의 라운드. 우즈는 힘을 냈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은 293야드로 전날(286야드)에 비해 7야드 늘었고 페어웨이 적중을 14개 홀 중 11개홀에서 성공했다.
아쉽게도 강풍 속 아이언샷이 흔들리며 그린적중률은 전날 50%에서 44%로 뚝 떨어졌지만 감각적인 쇼트게임과 고감도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우즈는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수가 전날 1.61개에서 이날 1.50개로 확 줄였고 이틀 동안 3퍼트는 단 1개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의 ‘마스터스 컷탈락’의 기억은 여기가 끝이다. 프로로 변신해 출전한 1997년부터 이날까지 출전한 24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 했다. 이 사이에 5차례나 그린자켓을 입었다. 5승과 함께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 4위 2차례 등 톱10에만 14번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2014년, 2016년, 2017년, 2021년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제 우즈는 마스터스 사상 최다 상금이자 통산 1000만달러 돌파를 노린다. 우즈는 지금까지 마스터스에서 959만8236달러를 벌었다. 필 미컬슨(977만3317달러)에 이어 2위. 우즈가 자신이 가장 원했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3·4라운드에서 힘을 낸다면 마스터스 최다 상금과 통산 1000만달러 돌파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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