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신 쟤가 선발?' 다이어에 밀리고 불만 폭발→'이적설'까지 등장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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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다요 우파메카노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갖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샤펠 기자는 "우파메카노는 현재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의 대변인은 구단 책임자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여름에 팀을 떠나기를 원하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를 고집했지만, 에릭 다이어가 합류한 이후부터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로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전력 외 자원이었던 다이어를 중용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특히 김민재를 응원하는 국내 팬들 사이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에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실제로 결과까지 따라오니 이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뮌헨은 라이프치히전부터 다름슈타트전까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이 경기에서 다이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이덴하임전 이후, 다이어를 향한 신뢰가 더욱 늘었다. 해당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오랜만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두 선수는 전반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을 유지했지만, 후반전에만 무려 3골을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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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빌트'와 '키커'는 두 선수에게 최하점을 매겼다. 심지어 김민재에겐 최하점보다 더 낮은 평점을 줬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매겼는데, '빌트'가 매길 수 있는 평점의 최대치는 5점이었다. 김민재가 받은 6점은 최하점보다 못한 평점으로 사실상 김민재가 패배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결국 투헬 감독은 아스널전에 원래의 센터백 조합으로 돌아왔다. 비록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투헬 감독은 여전히 두 선수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 현지에서도 마찬가지다. '키커'는 주말 쾰른전을 앞두고 뮌헨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주전 센터백 조합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로 구성됐다.

2021-22시즌 뮌헨에 합류한 우파메카노. 2년 반 동안 한 번도 벤치로 밀려난 적이 없지만, 급작스런 다이어의 등장으로 인해 입지를 잃었다. 이에 큰 혼란을 겪었고 뮌헨 탈출까지 고려한다는 말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우파메카노는 오는 여름 뮌헨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에 매력적인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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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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