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두개, 과자 한봉지에 4만원…시각장애인 농락한 美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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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마트를 찾은 한국의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30)이 계산원에게 4배가 넘는 금액을 지급했다가 환불받은 사연을 전했다.
영상 속 한인 마트 계산원은 김한솔에게 "30.70달러"라고 결제 금액을 안내했다.
황당한 금액에 놀란 김한솔이 "3개 합해서 30달러가 맞냐"고 되물었지만, 계산원은 "맞다"고 답했다.
이내 김한솔은 해당 계산원을 찾아가서 "나는 물건 3개를 샀다"며 마트 봉지에 있던 물건을 하나씩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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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3개에 4만원 결제…실제 금액은 1만원 '황당'
"외국인 상대로 한 사기 수법이자, 인종차별" 지적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미국 한인 마트를 찾은 한국의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30)이 계산원에게 4배가 넘는 금액을 지급했다가 환불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계산원의 행동을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12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김한솔이 운영하는 '원샷한솔' 채널은 '미국에서 다쳤습니다. 충격적인 응급실 비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5일 게재했다.
김한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인 마트를 방문했다. 촬영일 기준 6600원(4.99달러)인 한국 과자 한 봉지와 컵라면 두 개를 골라 계산대로 향했다.
영상 속 한인 마트 계산원은 김한솔에게 "30.70달러"라고 결제 금액을 안내했다. 이는 4만2000원 정도의 금액이다. 황당한 금액에 놀란 김한솔이 "3개 합해서 30달러가 맞냐"고 되물었지만, 계산원은 "맞다"고 답했다.
결국 결제를 마치고 마트를 나서던 그는 동행인에게 영수증을 읽어달라고 요청했다. 영수증을 펼친 동행인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며 "우린 3개 샀는데 영수증에는 찍힌 게 너무 많다"고 했다.
이내 김한솔은 해당 계산원을 찾아가서 "나는 물건 3개를 샀다"며 마트 봉지에 있던 물건을 하나씩 꺼내 보였다. 이어 "하지만 영수증에는 많은 물건이 찍혀있다"고 짚었다.
이에 계산원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환급 및 재결제에 나섰다. 이날 김한솔이 구매한 3개의 제품의 실제 금액은 1만1000원(8.07달러)로, 첫 결제 금액과 4배가량 차이 났다.
해당 영상의 숏폼(1분 이내의 짧은 길이의 영상)은 이날 오후 기준 400만회의 조회수를 돌파하고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분노한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다. 보통 영수증을 잘 안 읽어보니까 외국인으로 보이면 일단 결제 금액보다 높게 받는다", "사기이자 인종차별이다", "그냥 외국인이라서 사기 치고 무시한 거 아니냐", "시각장애인이라고 사기 친 것 같다. 무조건 고의다" 등의 지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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