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생명의 은인"이라던 헌터, 단장 특별보좌 역할로 LA에인절스 합류...선수들 멘토 역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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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타자' 토리 헌터(49)가 단장 특별보좌 역할로 LA 에인절스에 합류한다.
LA에인절스는 1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헌터가 단장 특별보좌 역할로 컴백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역시절 인성 좋기로 정평이 자자했던 헌터는 에인절스에 합류해 단장을 보좌하는 역할 외에도 선수들에게 자신의 풍부한 빅리그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카운슬링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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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타자' 토리 헌터(49)가 단장 특별보좌 역할로 LA 에인절스에 합류한다.
LA에인절스는 1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헌터가 단장 특별보좌 역할로 컴백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9시즌을 뛴 헌터는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5시즌 동안 타율 0.286, 105홈런 432타점 6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14로 좋았다.
에인절스는 헌터의 합류로 인해 13일 현재 올 시즌 6승 6패 승률 0.500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팀 분위기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역시절 인성 좋기로 정평이 자자했던 헌터는 에인절스에 합류해 단장을 보좌하는 역할 외에도 선수들에게 자신의 풍부한 빅리그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카운슬링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아칸소 주(州) 출신인 헌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9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0번)에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4년 뒤인 1997년 8월 대주자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헌터가 주전으로 자리잡은 건 1999년부터이다.
이후 에인절스-디트로이트-미네소타를 거쳐 2015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19년 통산 타율 0.277, 353홈런 1391타점 195도루의 대기록을 남겼다.
헌터는 현역시절 두 번이나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올스타에 5번이나 선정됐고,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 연속 수상했을 만큼 빅리그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헌터는 또 경기장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팬들의 사인공세에 일일이 다 응해줄 만큼 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따듯한 성격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실제로 헌터가 현역시절 자신에게 날아든 빈볼을 맞고 화를 내자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는 "헌터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성이 좋은 선수다. 그런 헌터가 화를 내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현역시절 헌터의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고 자세도 귀감이 됐다. 그는 과거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필요하다고 느끼면 나이 어린 후배에게도 질문을 하고 배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빅리그 경험이 많을지라도 항상 배우고 노력하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며 "빅리그 선수가 됐다고 이곳 생활에 만족하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순간 그것은 추락으로 이어진다. 빅리그에서 한 두 해 반짝하고 사라진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은 그들이 배우고 수정하는 노력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다. 한 두 해 잘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항상 부족한 걸 찾아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 야구나 인생이나 끝없이 노력하는 자만이 롱런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어린 시절을 빈민가에서 보냈다. 그곳은 늘 사고가 많았던 위험한 곳이었다. 내가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나 또한 그런 사고에 휘말렸을 지 모른다. 하지만 야구를 통해 지금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됐고, 야구를 통해 여러 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는 내 생명의 은인이자 형제 같은 존재"라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년과 달리 시즌 초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인절스가 헌터의 합류로 인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리 헌터©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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