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건축가의 서재’ 외
건축가의 서재
로마 시대 비트루비우스의 ‘건축십서’부터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까지 건축 필독서 50권을 소개한다. 건축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추천한 책들을 교양, 주거, 건축가, 역사, 이론, 도시 총 6장으로 구분했다. 각각의 책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그 책이 미친 역사적 영향을 탐구하면서 건축가나 건축학도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건축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 강혁 외 지음, 공간서가, 1만8000원
젠더 스터디
사회적 성(性)을 뜻하는 젠더(gender) 개념이 등장한 이후 이성애 중심의 세계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족 제도를 비롯한 기존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며 때로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는 젠더의 개념과 쟁점을 페미니즘 분야 석학들이 해부했다. 40여 년간 젠더 연구가 어떻게 전개되며 다른 분야와 결합해 왔는지를 폭넓게 사유했다. 캐서린 R. 스팀슨·길버트 허트 엮음, 김보명 외 옮김, 후마니타스, 4만2000원
주변의 모든 것을 화학식으로 써 봤다
술을 마시면 왜 숙취에 시달리게 될까. 찹쌀과 멥쌀의 식감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왜 기름은 액체인데 지방은 고체일까. 이학 박사인 저자는 일상의 질문들을 화학의 시각에서 다룬다. 음식, 옷, 비누처럼 친숙한 사물들을 화학식으로 풀면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렌즈를 제공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자들의 질서정연한 결합으로 이루어진 화학의 세계가 경이롭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김정환 옮김, 더숲, 1만8000원
고딕 폰트 디자인 워크북
폰트(서체) 디자이너를 위한 실전 안내서. 1997년 폰트 디자인을 시작한 저자가 “후배들이 보다 빨리 옳은 길로 가기를 바라며” 25년간 쌓은 노하우를 정리했다. 장식이 적어 디자인하기 어려운 고딕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를 위한 기본 상식부터 핵심 노하우까지 담았다. 디자이너가 아닌 독자들은 매일 쓰는 폰트의 제작 과정과 미세한 차이를 알려주는 입문서로 읽을 수 있다. 박용락 지음, 안그라픽스, 2만7000원
양봉 바이블
인류사가 시작되던 때부터 꿀벌은 인간과 함께해 왔다. 남아프리카의 선사시대 암각화에서는 꿀벌과 벌집의 형상이 발견된다. 고대 그리스와 마야인들은 벌꿀의 치유력을 믿었고, 벌집을 만들기 위해 꿀벌이 분비하는 밀랍은 양초의 재료가 됐다. 신화 속 꿀벌의 이야기부터 실전 양봉 기술, 벌꿀을 활용한 요리법까지 ‘벌과 꿀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양봉 바이블 편집위원회 지음, 방경오 옮김, 돌배나무, 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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