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SON-파머 누르고 ‘이달의 선수’ 풀럼 FW, “지난 2년 반 동안 힘들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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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공격수 로드리고 무니즈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뒤 눈물을 흘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2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고 무니즈가 2024년 3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무니즈는 2001년 8월 루이 사하와 슈워처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가 됐다.
윌리안이 "축하한다, 이달의 선수!"라며 트로피를 건네자 무니즈는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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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풀럼 공격수 로드리고 무니즈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뒤 눈물을 흘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2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고 무니즈가 2024년 3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무니즈의 활약이 대단했다. 무니즈는 3월 첫 경기였던 2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28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바로 다음 경기였던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선 홀로 2골을 몰아치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하이라이트는 3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였다. 당시 무니즈는 후반 추가 시간 3분 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3월 한 달 무니즈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만 무려 4골 1도움이었다. 3월 동안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 무니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콜 파머(첼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등과 함께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주인공은 무니즈였다. PL 사무국에 따르면 풀럼 선수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건 14년 만이다. 지난 2010년 2월 마크 슈워처가 이달의 선수가 된 이후 처음이다. 무니즈는 2001년 8월 루이 사하와 슈워처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가 됐다.
소속팀 풀럼은 무니즈의 수상을 기념에 깜짝 카메라를 계획했다. 풀럼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윌리안이 사전에 이야기없이 트로피를 전달했다. 무니즈는 트로피를 보고 놀란 눈치였다.
윌리안이 “축하한다, 이달의 선수!”라며 트로피를 건네자 무니즈는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 윌리안은 카메라를 보고 “난 무니즈가 울 거라고 말했다. 그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른다. 축하한다”라며 웃었다.
무니즈는 구단을 통해 “팀 동료, 스태프,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라며 “특별한 순간이다. 지난 2년 반은 힘들었다. 이제 난 잉글랜드에 적응했다. 이곳이 집처럼 편안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풀럼 SNS,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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