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 8명중 7명 새얼굴… 운동권서 관료-법조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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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광주 지역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의 직업군이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출신에서 관료 및 법조인 출신으로 바뀌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광주 지역구 당선인 8명(민형배 박균택 안도걸 양부남 전진숙 정준호 정진욱 조인철)의 재산 평균액은 24억4112만 원이다.
광주 지역 21대 총선 당선인 중 운동권 출신은 8명 중 4명(송갑석 윤영덕 이형석 조오섭)이었지만 22대에는 1명(전진숙)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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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재선 성공 민형배가 유일
재산 평균액 12억→24억 늘어
4·10총선 광주 지역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의 직업군이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출신에서 관료 및 법조인 출신으로 바뀌었다. 재산 평균액이 21대 총선 당선인들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대 당선인 중 광주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의원은 민형배 의원(광산을)뿐이다. 야권 관계자는 “민주당 핵심 텃밭인 광주는 총선 때마다 현역 의원 물갈이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라며 “광주 인물들의 바뀐 ‘스펙’에 따라 민주당 전체 면면도 점차 그렇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광주 지역구 당선인 8명(민형배 박균택 안도걸 양부남 전진숙 정준호 정진욱 조인철)의 재산 평균액은 24억4112만 원이다. 21대 광주 지역 당선인들(민형배 송갑석 양향자 윤영덕 이병훈 이용빈 이형석 조오섭) 평균 재산(12억4312만 원)의 2배 수준이다.
22대 당선인 중 현역 민 의원을 제외한 7명은 관료(3명), 법조인(3명), 언론인(1명) 출신이다. 이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양부남 당선인의 재산 가액은 83억8500만 원이다. 양 당선인은 의정부지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친 법조인으로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거친 안도걸 당선인도 43억8135만 원을 보유했다. 변호사 출신 정진호 당선인은 가장 적은 ―4억7929만 원을 신고했다.
광주 지역 21대 총선 당선인 중 운동권 출신은 8명 중 4명(송갑석 윤영덕 이형석 조오섭)이었지만 22대에는 1명(전진숙)뿐이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맡은 송갑석 의원(서갑)은 2억157만 원을,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신 윤영덕 의원(동남갑)은 5264만 원을 신고했다. 21대 당선인 중에서는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의원(40억8607만 원)이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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