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출발… 지정학적 위험 증폭

이스라엘과 이란간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지면서 뉴욕증시가 장초반 하락 중이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19포인트(0.83%) 내린 3만8138.8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62포인트(0.88%) 하락한 5153.4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7.42포인트(1.08%) 내린 1만6264.78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이란이 48시간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시장 전반에 깔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24~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위험 회피가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6.100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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