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2연패-2연패-4연패…김태형에게 낯선 봄, '승률 .250' 롯데 10위 추락 [고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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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꼴찌로 추락했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시즌 4승12패(승률 .250)를 마크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 KT 위즈가 SSG를 8-3으로 꺾으면서 5승13패(승률 .278)이 됐다.
이후 8회 2실점을 더 하면서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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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꼴찌로 추락했다.
롯데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이로써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시즌 4승12패(승률 .250)를 마크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 KT 위즈가 SSG를 8-3으로 꺾으면서 5승13패(승률 .278)이 됐다. 롯데는 꼴찌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올해 한국시리즈 7회 연속 진출에 빛나는 명장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투타 불협화음으로 연패를 거듭하며 10위 꼴찌로 추락했다. 4연패, 2연패, 2연패, 그리고 다시 4연패다.
선발 박세웅이 무너졌다. 박세웅은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키움 타선을 억제하지 못했다. 토종 에이스로서 연패스토퍼가 되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2루타를 맞았다. 도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최주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3루가 됐다. 송성문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이 타구를 3루수 이주찬이 놓쳤다.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상황이 이어졌고 송성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닝이 끝나지 않고 0-2로 격차가 벌어졌다.
4회에는 2사 후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도슨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0-4가 됐다.
5회에는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최주환에게 우전안타,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송성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이학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주성원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한 뒤 박세웅은 강판됐다.
박진형이 올라와 김재현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0-7까지 더 벌어졌다.
7회초 롯데는 겨우 반격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혼신투를 펼치고 내려간 뒤부터 활로를 모색했다. 김민석과 레이예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정훈이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학주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이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7까지 추격했다. 이후 대타 최항이 투수 강습 타구를 때려내면서 홈에서 주자가 잡혔다. 내야를 빠져나가야 하는 타구가 투수 김재웅의 다리를 맞으면서 땅볼이 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유강남의 타구가 포수 앞 뜬공이 됐지만 김재현이 타구를 놓치면서 2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행운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2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김민석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8회 2실점을 더 하면서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김태형 감독 체제에 돌입한 뒤 투타 불균형이 극에 달한 경기였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나오며 손 쓸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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