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소설 『모순』도 역주행

이후남 2024. 4. 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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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교보 베스트셀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 지음, 웅진지식하우스)가 올 1분기 교보문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형의 죽음 이후 삶이 달라진 저자의 에세이로, 지난 연말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추천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2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지음, 유노북스)는 지난해 방송에서 배우 하석진이 읽고 있는 모습이 관심을 크게 높였다. 14위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쇼펜하우어 지음, 페이지2북스)와 함께 쇼펜하우어 열풍을 보여준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모순
소설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이 가장 높은 순위. 작가의 전작 『맡겨진 소녀』가 지난해 영화 개봉 등으로 주목 받은 데 이어 이 신작은 4위에 올랐다. 9위 양귀자의 『모순』(쓰다) 역주행도 눈에 띈다. 1998년 첫 발표 때도 베스트셀러였던 소설. 교보문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요즘 20대도 공감하는 내용이란 점이 저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위는 지난해 연간 1위였던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지음, 데이원). 7위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 지음, 상상스퀘어)와 함께 자기계발서 인기를 이어갔다. 6위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지음, 어크로스)도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인문서. 8위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 지음, 서삼독, 경제·경영)은 올해 신간으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5위는 『해커스 토익 기출 VOCA(보카)』(David Cho 지음, 해커스어학연구소), 10위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홍인기 지음, 길벗)이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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