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갑작스러운 비보…보아 '대규모 고소' 진행[TF업앤다운(하)]
뉴진스 혜인·에스파 윈터, 컴백 앞두고 건강 적신호
[더팩트|박지윤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가수는 여러 차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소속사가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습니다. 소속사는 선처와 합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컴백을 앞둔 걸그룹 멤버는 연습 도중 부상을 당해 활동을 중단했고 또 다른 그룹의 멤버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4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0세.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날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습니다. 장례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러질 예정입니다.
다만 소속사는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해졌고 소속사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후 '연예할래' 'Dynamic Love(다이나믹 러브)' tvN '응답하라 1988'의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등을 꾸준히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박보람은 지난 2월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를 선보였고 3일 발라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그는 올해 데뷔 10주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가수 보아가 결국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 들었습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여러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의적 인신공격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속사는 "다수의 게시물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밝힌 소속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보아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오유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고 지난달 신곡 '정말, 없니?'를 발표하며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도 넘은 모욕과 비방 등이 쏟아졌고 결국 보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고 이후 모든 게시물을 삭제해 팬들을 걱정시켰는데요. 이후 소속사는 이와 관련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 혜인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합니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10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혜인이 연습 도중 발등에 통증이 생겨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미세골절이 발견됐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혜인은 회복될 때까지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된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당분간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이에 소속사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혜인이 속한 뉴진스는 5월 24일 한국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6월 21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계획입니다. 이어 6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 2024(버니즈 캠프 2024)'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윈터가 기흉 수술을 받았습니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윈터가 최근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요. 기흉은 허파 표면에 구멍이 뚫려 공기가 새거나 유입되면서 흉막강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는 질환으로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는 "재발이 쉬운 질환인 만큼 의료진의 소견에 따른 선제적 차원의 조치였다. 충분한 논의 끝에 결정한 수술"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술을 마친 윈터는 회복 상태를 최우선으로 두고 향후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윈터가 속한 에스파는 오는 5월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6월 29일~30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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