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없애고 승부차기 바로 하자”...‘원정 다득점 반대’ 외쳤던 잉글랜드 전설, 이번에도 ‘이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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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게리 리네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하자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리네커가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불공정한 UCL 규칙이 공개됐다. 그는 UCL 토너먼트 2차전이 홈팀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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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게리 리네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하자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리네커가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불공정한 UCL 규칙이 공개됐다. 그는 UCL 토너먼트 2차전이 홈팀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8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UCL 8강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3-3으로 승부를 보지 못했다.
8강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팀이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90분 동안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땐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진다. 연장전에서도 승자가 정해지지 않는다면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이에 대해 리네커가 규칙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지난 몇 년 전부터 원정 다득점 규칙을 없애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내가 ‘이것이 경기에 좋다’고 말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네커는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점일 경우에 연장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순전히 공정성 때문이다. (정규 시간 이후) 승부차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는 2차전 홈팀에게 30분의 연장전이 주어지는 것이 유리하다. 16강은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홈에서 2차전을 치르지만, 8강에선 그렇지 않다”라고 전했다.
리네커는 “예를 들어 다음 주에 아스널이 뮌헨과 90분 동안 무승부를 거두면 연장전으로 간다. 뮌헨은 홈에서 30분 더 경기를 치르게 된다. 불공평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앨런 시어러도 리네커의 의견에 “전반적으로 연장전에 대한 규칙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승부차기를 없애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연장전에 돌입하며 모두가 승부차기로 가길 원한다”라며 동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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