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리그 출범 후 첫 우승 KT "서머에도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박상진 2024. 4. 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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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챌린저스 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KT 선수단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CL 스프링 결승전에서 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첫 두 세트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3세트를 내준 후 4세트 초반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 중반 교전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KT는 결국 4세트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승리한 KT는 우승 상금 3500만 원을 획득했고, 탑 라이터 캐스팅은 팀 멤버 중 홀로 ALL CL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이번 결승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아래는 결승 후 KT 선수단과 나눈 인터뷰다.

대회에서 우승한 소감은
캐스팅: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달려오다 보니 증명받은 기분이라 행복하다.
함박: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감회가 새롭거나 하지는 않지만 즐거운 일이다.
지니: 경기장 오기 전부터 우승은 하는 거라고 생각해 크게 기쁘지는 않다.
하이프: 살면서 가장 좋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
웨이: 다른 팀보다 힘들게 연습했고, 그만한 결과를 받은 거 같아 기분이 좋다.
파우트: 팀원들이 우승하는 것을 보니 나도 우승한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손승익 코치: 한 시즌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하면서 고생했는데, 잘 증명한 거 같아 선수단이 대견하다.

DK에게 스프링 내내 패배했는데, 결승에서 승리했다
손승익 코치: 3라운드 승자전에서 만났을 때 자신감은 있었다. 교전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던 걸 알게 되었고, 플레이오프를 거듭하며 개선할 수 있었다.

캐스팅은 혼자 CL 퍼스트에 들지 못했는데, 결승전 파이널 MVP가 되었다
캐스팅: 코치님이 탑 빼고 올 CL이라고 하더라. 그걸 듣고 이해는 됐는데 기분은 좋지 않았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고 파이널 MVP는 내가 꼭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

지니는 데뷔 첫 시즌 정규 MVP가 됐다
지니: 내가 잘한 게 아니라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알려주시고, 팀원들이 잘 케어해줘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거 같다.

파우트도 지니의 활약에 자극받았을 거 같다
파우트: 나도 경기에 다시 나가려고 준비했는데, 퍼포먼스가 지니가 더 좋았다. 그래서 아쉽다.

4세트 경기 초반까지 힘들었는데 어떻게 뒤집었나
함박: 내가 싸우면 안되는 교전을 선택해서 손해를 많이 봤다. 상대 정글이 5레벨인데 탑 다이브를 봤고, 캐스팅이 잘 흘려준 후에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조합 강점을 만들기 위해 준비 한 후 싸우고 싶은 타이밍에 싸운 거 같다.

하이프는 춤을 출거라는 공약을 언제 지킬 건가
하이프: 해야하는 건 안다. 오늘 끝나고 팬미팅 현장에서 할 생각이다.

팀에서 가장 오래 머문 웨이는 이번 우승이 각별할 거 같다
웨이: 오래 있긴 했는데, 주전으로 뛴 게 이번 스프링 부터다.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팀원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LCK KT팀에서도 받은 도움이 있는지
손승익 코치: 강동훈 감독이 전체적으로 도움을 준다. 밴픽을 할때도 구도에 관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 그래서 도움이 됐다.

인터뷰를 마치며
손승익 코치: 현장에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좋다. 선수들이 증명해낸 것이면서 팬들의 사랑을 증명한 거 같다. 서머를 넘어서 선수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때까지 노력하는 KT CL이 되겠다.
웨이: 감사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이번 스프링도 응원해주시느라 고생하셨다. 서머에도 우승을 하겠다.
함박: 서머에도 부족함이 있을 거라 생각해 더 보완해서 강한 팀으로 돌아와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캐스팅: 항상 와주시거나, 온라인으로 보시는 분들도 감사드린다. 시우 선수가 솔로킬을 따면 해주는 리액션이 있는데 나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서머에서도 열심히 준비하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돌아오겠다.
파우트: KT에 와서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서머에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지니: 항상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전하고, 서머까지 잘 쉬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더 발전한 좋은 모습 보이겠다.
하이프: 직관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서머에도 지금보다 더 잘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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