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 이젠 지쳤다! 리버풀 팬들 “팔아버려!” 

김용중 기자 2024. 4. 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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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이 다윈 누녜스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0-3 패배했다.

누녜스는 포르투갈의 '명가' 벤피카에서 지난 시즌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리버풀은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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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리버풀 팬들이 다윈 누녜스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0-3 패배했다.


리버풀이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전반 14분 중원에서 커티스 존스가 누녜스를 보고 공간 침투 패스를 줬다. 이는 정확히 전달됐고 누녜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누녜스의 슈팅은 허무하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누녜스는 포르투갈의 ‘명가’ 벤피카에서 지난 시즌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리그 26골을 넣은 엄청난 득점력과 빠른 스피드에 반해 1,343억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몸값이 높은 만큼 기대도 컸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이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득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종종 ‘원더골’을 넣으며 팬들의 눈을 호강시키지만, 반대로 득점하기 쉬운 상황에서 미스가 자주 나왔다.


사진=게티 이미지

적응기가 끝난 2년 차에도 여전하다. 리그 첫 두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전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득점력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보였지만 들쑥날쑥한 결정력은 그대로였다.


리버풀 팬들은 인내심이 바닥이 났다. 아탈란타와의 경기 이후 SNS에 “누녜스가 문제야”, “누녜스 팔아버려!”, “그는 찬스를 너무 많이 놓쳐” 등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리버풀은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많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이후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 코디 학포, 디오구 조타 등 여러 선수를 영입했지만 부진, 부상 등의 이유로 기대했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격 핵심’ 모하메드 살라도 사우디 이적설이 발생하고 있다. ‘포스트 클롭’ 시대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선 공격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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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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