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실점 굴욕 안기더니, 박세웅 7실점 수모까지...4월, 금요일의 키움 무섭네 [고척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현진에 박세웅까지 완전 격파.
4월, 금요일의 키움 히어로즈가 무섭다.
하지만 키움의 방망이는 박세웅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그런데 류현진도 키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류현진에 박세웅까지 완전 격파.
4월, 금요일의 키움 히어로즈가 무섭다. 상대 토종 에이스들을 연달아 혼내줬다.
키움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대4로 완승을 거뒀다. 7연승, 2연패 후 다시 2연승.
키움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다.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 직전 두산 베어스전 7이닝 9삼진 1실점 완벽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따내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키움의 방망이는 박세웅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3회 최주환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앞서나간 키움은 4회 도슨의 투런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5회 박세웅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최주환-이원석-송성문-주성원의 연속 4안타가 터졌다. 롯데 벤치도 더 이상 박세웅을 마운드 위에 올려둘 수 없었다.
4이닝 11안타 7실점(6자책점). 특히 5회 연속 4안타가 박세웅에게는 악몽이었다.
딱 1주일 전이 떠오른다. 키움은 5일 고척돔에서 7연승을 하는 등 잘나가던 한화 이글스를 만났다. 그 때 선발이 '괴물' 류현진이었다. 그런데 류현진도 키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었다. 4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하던 류현진은 5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5회에만 연속 7안타를 얻어맞고, 이날 9실점을 하며 경기를 마쳤다. KBO, MLB 통틀어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굴욕이었다. 이 승리로 상승세를 탄 키움은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7연승을 내달렸었다.
3월23일 개막 후,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후보가 맞다는 눈총을 받아야 했던 키움. 4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특히 2번의 금요일 경기는 상대 에이스들을 잔인하게 무너뜨리며 '우리는 꼴찌 후보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 순위가 3위까지 올랐다.
이번달 키움은 금요일 경기가 2번 더 있다.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다. 과연 키움이 4월의 무서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같이 볼일 보자” 지퍼내린 시부, 충격 성희롱..며느리는 극단선택 결심
- '백발+흰 수염' 70세 성룡, 급노화→건강이상설에 "나이듦은 행운..걱…
- “아니. 나훈아가 집 공개를?”..‘마당에 2개의 대저택’ 집주인 누구?
- [SC리뷰] 간미연 "몽골 대통령에 받은 땅 5천평…지금은 종이쪼가리 됐…
-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양다리 이어 삼혼 의혹.."女골프선수 있었다"…
- 남보라, 식당 운영하며 '13남매' 키운 母에 감사 "아무나 하는게 아냐…
- "친구 둘이 세상을 떠나" 윤종훈, 스태프들에 베푸는 이유 '먹먹' ('…
- 최재성, ♥황세옥 닮은 子만 셋 "46세에 막내 얻어..첫째와 띠동갑" …
- 김다현, 父김봉곤 26억 빚 해명 "내가 돈 벌어 갚는다고 오해" ('아…
- '조우종♥' 정다은, S대 출신인데 '월클' 동서에 주눅 "세계 1등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