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25일부터 대규모 사직…의료계 단일 목소리 낼 것"

이세현 기자 2024. 4. 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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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복귀, 사법조치에 대한 보호를 위해 의료계 단일 창구를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2일) 20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전의비는 총회를 진행한 뒤 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했습니다.

전의비는 "병원을 지키고 있는 교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한계와 오는 25일로 예정된 대규모 사직은 현재의 의료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의료계의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수단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향후 계획을 여기에 맞추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공의 사법조치, 의대생의 집단 휴학 및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4월 1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성명서에 발표된 의대 증원 중지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해 의료계의 단일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의비는 "향후 다양한 의료 단체들의 정부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의료계의 요구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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