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가니 이용규가 왔다...키움, 롯데 잡고 2연승

배준용 기자 2024. 4. 12. 22: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는 한화 꺾고 4연승....선두 굳건
켈리 호투...LG는 두산 잡고 3연패 탈출

키움 히어로즈의 이용규(39)가 부상 후 복귀 첫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5출루로 맹활약,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최근 주포 역할을 하던 이주형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용규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2군에서 1군으로 콜업됐다. 지난 10일까지 7경기에서 0.483의 타율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던 이주형이 전날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아 최소 2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스프링캠프 때 입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도 제외됐던 이용규는 이주형이 빠진 1번 타자로 나서 3회말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1사사구 3득점으로 다섯 번 타석에서 모두 출루,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이용규는 3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친 뒤 최주환의 적시타에 홈인, 선취점을 득점했다. 이어 송성문이 또다시 적시타를 치면서 키움은 2-0으로 달아났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4.12. jhope@newsis.com

4회말에는 키움 외인 타자 로니 도슨이 시즌 4호 투런을 터트렸고, 5회말에는 송성문과 주성원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고 무사 1-3루에서 나온 병살타에 1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7-0으로 벌렸다.

롯데는 7회초 전준우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키움 포수 김재현의 실책으로 4점을 몰아내며 추격했지만, 8회말 키움은 선두 타자 이용규가 다시 안타로 출루한 후 밀어내기 볼넷과 송성문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로 얻어내 9대4로 롯데를 꺾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이날 6이닝 동안 1피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기록, 한국 야구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 타선은 김혜성과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송성문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롯데를 상대로 15안타를 때려내며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지고 하위 타선이 부진을 보이며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잠실에서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두산 선발 곽빈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끝에 7회초 LG 구본혁이 대타로 나서 짜릿한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LG가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LG 선발 켈리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8삼진으로 호투, 시즌 네 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켈리가 12일 잠실 두산 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뉴스1 김진환 기자

수원에서는 KT가 김상수의 3점 홈런을 앞세워 SSG를 8대3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 외인 선발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 6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SSG의 최정은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통산 464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이 보유한 통산 홈런 신기록 467개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대구에서는 NC가 특급 외인 선발 카스타노의 호투와 홈런 2개를 때려낸 박건우의 활약으로 삼성을 8대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5연승에서 멈춰섰다. 대전에서는 KIA가 한화를 8대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대전구장은 홈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작년 최종전부터 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