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백신 부족 사태..."한국 중소기업이 숨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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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콜레라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백신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중소기업이 영웅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부족한 콜레라 백신 재고가 급격히 줄면서 올해 백신 공급량은 수요량의 1/4 수준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에서 콜레라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은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 한 곳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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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콜레라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백신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중소기업이 영웅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들어 두 달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최소 7만9천여 명에 이르며, 사망자도 최소 천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부족한 콜레라 백신 재고가 급격히 줄면서 올해 백신 공급량은 수요량의 1/4 수준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1회 접종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이 요청한 백신 수요는 7천6백만 회분이었지만, 실제 비축량은 절반 수준인 3천8백만 회분이었습니다.
가난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판매해야 하는 콜레라 백신은 이익이 극히 적어,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의 인도 자회사는 지난해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에서 콜레라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은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 한 곳뿐입니다.
다행히 '유바이오로직스'는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해 백신 제조법을 간소화하고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는 등 오랜 기간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새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면 올해에만 4천6백만 회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국제백신연구소 측은 "유바이오로직스는 알려지지 않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 외에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업 3곳도 이르면 내년 말부터 차례로 콜레라 백신 생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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