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사사구에 발목 잡힌 시즌 10승

박계교 기자 2024. 4.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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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사사구 11개를 내주고 이길 수는 없다.

한화이글스가 시즌 10승 길목에서 사사구에 발목이 잡혔다.

한화이글스는 1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 1차전에서 볼넷 10, 사구 1개 등 사사구 11개를 내준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로 8대4로 역전패 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올해 대전 홈 개막 후 6경기와 2023시즌 최종 전(2023년 10월 16일)까지 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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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에 8대4 역전패
대전일보 DB

한 경기 사사구 11개를 내주고 이길 수는 없다.

한화이글스가 시즌 10승 길목에서 사사구에 발목이 잡혔다.

한화이글스는 1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 1차전에서 볼넷 10, 사구 1개 등 사사구 11개를 내준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로 8대4로 역전패 했다. 시즌 성적은 9승 8패.

한화이글스는 출발의 기운이 좋았다.

1회말 실책 2개와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2번 페라자가 1루 땅볼 때 선발 윤영철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3번 노시환의 안타와 4번 채은성의 진루타로 2사 1-3루가 됐다. 5번 안치홍이 친 3루 땅볼을 김도영이 흘리면서 페라자가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기아타이거즈는 2-3회 솔로 홈런 2방으로 역전했다.

2회 초 선두 4번 최형우가 3-2 풀카운트에서 페냐의 7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비거리 115m)을, 3회 초 3번 김도영이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로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4회 초에도 추가 점수를 냈다. 이우성의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포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한준수가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윤영철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변변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한화이글스는 6회 말 노시환의 2루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윤영철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무사 1-2루에서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김태연이 볼넷,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로 1점 쫓아갔다. 계속된 만루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채은성이 홈으로 쇄도하다 소크라테스의 정확한 송구로 태그 아웃,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기아타이거즈는 7회 초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볼넷으로 나간 서건창이 2루를 훔친 뒤 김도영의 우전안타로 4점째.

기아타이거즈는 8회 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상원을 상대로 소크라테스와 이우성의 연속 볼넷과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한준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홍종표가 바뀐 투수 김서현에게 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이글스는 8회 말 공격이 아까웠다.

8회 말 황영묵이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고, 안치홍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에서 김태연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이재원의 진루타와 이도윤의 내야 땅볼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2사 3루에서 김강민의 3루 땅볼로 추격이 멈췄다.

기아타이거즈는 9회 초 김서현에게 고종욱의 안타와 연속 볼넷 3개 등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얻었다.

선발 페냐와 황준서, 김규연, 박상원, 김서현 등 5명이 사사구 11개로 무너졌다.

페냐는 4이닝 솔포홈런 2방 포함 5안타, 볼넷 2개로 3실점(3자책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진은 3개, 투구수는 78개다. 스트라이크 43개, 볼 35개로 제구가 안 좋았다.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윤영철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탈삼진 4개,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51개, 볼 26개, 최고구속은 143㎞다.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는 13일 낮 2시 2차전을 갖는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올해 대전 홈 개막 후 6경기와 2023시즌 최종 전(2023년 10월 16일)까지 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했다. 홈경기 최다 연속 매진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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