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6년차' 켈리, '잠실 더비'서 첫 승…"살아남기 위해선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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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프로야구 6년 차에 맞은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켈리는 네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KBO 타자들의 수준이 높다 보니 1승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올 시즌 0승으로 마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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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타자들도 내 주무기 커브인 것 알기 때문에 새 구종 추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올해로 한국프로야구 6년 차에 맞은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익힌 스위퍼가 위력을 발휘해 켈리 입장에서는 더 고무적이었다.
켈리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8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고 첫 승을 수확했다.
켈리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2.88이다.
경기 후 켈리는 네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KBO 타자들의 수준이 높다 보니 1승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올 시즌 0승으로 마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켈리의 이날 투구에서 눈에 띈 건 스위퍼였다. 2019년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매 시즌 10승 이상씩을 책임지며 효자 외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주 무기로 활용하던 커브가 타자들에게 익숙해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 새로운 구종 추가의 필요성을 느꼈다.
켈리는 "5년 동안 커브로 먹고 산 만큼 한국 타자들도 내 커브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로운 방법으로 타자를 상대할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그렇게 추가한 구종이 스위퍼"라고 말했다.
켈리는 "직구를 타자 몸쪽에 던진 후 직구와 똑같은 궤적으로 움직이는 스위퍼로 타자의 시선을 분산시키기고 있다"며 스위퍼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이날 켈리는 스위퍼를 11개나 활용하며 효과적으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켈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구속도 더 오를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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