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김도영 홈런 '펑펑'…선두 KIA, 한화 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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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에 8-4로 이겼다.
9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4연승을 거둔 KIA는 12승4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홈 전 경기 매진(1만2000석)을 달성한 한화는 4사구 11개를 남발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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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만원 관중 앞에서 4사구 11개 남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에 8-4로 이겼다.
9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4연승을 거둔 KIA는 12승4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NC 다이노스(12승5패)와 승차는 0.5경기다.
올 시즌 홈 전 경기 매진(1만2000석)을 달성한 한화는 4사구 11개를 남발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로 주춤한 한화(9승8패)는 LG(9승1무8패)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발 투수 윤영철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한준수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1회말 실책 2개가 나오며 선취점을 뺏겼지만 곧바로 2회초 최형우가 우월 홈런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홈런으로 흐름을 바꾼 KIA는 3회초 다시 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펠릭스 페냐의 직구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기세를 높인 KIA는 계속 공세를 퍼부었다. 4회초 1사에서 이우성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득점권 상환을 만든 뒤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순항하던 KIA에 6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윤영철이 노시환에게 2루타를 맞더니 채은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것.
KIA는 불펜을 가동해 '2021년 홀드왕' 장현식을 투입했다.
장현식은 안치홍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태연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이도윤에게는 좌익수 플라이를 허용하며 동점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좌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레이저 송구를 던져 홈으로 들어오려던 3루 주자 채은성을 잡아냈다.
동점 위기를 넘긴 KIA는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서건창이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1루와 2루 사이로 빠지는 적시타를 치며 4-2로 벌렸다.
KIA는 맹공을 펼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한준수와 홍종표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9회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등판한 정해영이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승리를 지켜내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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