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괴물 공격수' 홀란드 또 폭격, 대마초 조롱에도 굽히지 않은 지적..."4부 리그 수준"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또 폭격을 맞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3-3 난타전을 펼쳤지만, 맨시티의 주포이자 괴물 공격수인 홀란드는 침묵했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 1, 볼 터치 20, 드리블 성공 0% 등 아쉬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축구 전문가 로이 킨은 홀란드를 향해 폭격을 가했다.

로이 킨은 팟 캐스트 '스틱 투 풋볼'을 통해 "홀란드가 놀라운 공격수라고 생각하지만, 경기력은 리그2(4부) 수준이다. 사람들이 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하부 리그에 어울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홀란드는 레알을 상대로 충분하지 않았다. 연계, 볼 터치, 동료를 향한 기회 창출, 득점 능력은 세계 최고이지만, 다른 플레이는 리그2 수준이다"고 지적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홀란드는 어리다. 발전할 여지가 있다"며 응원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로이 킨의 혹평을 향해 NFL 스타 출신이자 번리의 주주 중 한 명인 왓은 "홀란드가 리그2 수준? 대마초를 피우나"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로이 킨의 홀란드를 향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맨시티는 지난 1일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홀란드는 선발 출격 후 득점을 노렸다.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찬스 미스 1, 유효 슈팅 0, 볼터치는 23회에 불과했다.

로이 킨은 "홀란드는 리그2 소속 선수 같았다"고 혹평을 던졌다. 영국 무대 기준으로 4부리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통해 엄청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다.

홀란드의 활약으로 레알, 맨시티 빅 클럽이 가만히 두지 않았고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홀란드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PL 무대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였다.

홀란드는 곧바로 폭격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EPL 무대를 점령했다. 36골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만들어 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홀란드는 우승 복까지 따랐다. 소속팀 맨시티가 PL, FA컵에 이어 한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따내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도 명불허전 괴물 공격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18골로 득점 선두다.

홀란드의 엄청난 퍼포먼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1골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이는 중이다. EPL 득점왕 경쟁에서 손흥민과 단 4골 차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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