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현존 최악의 계약' 시몬스, 브루클린과 다음 시즌도 동행 예정

이규빈 2024. 4. 12.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루클린이 시몬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벤 시몬스를 바이아웃 해서 FA로 풀 징조는 없다. 오히려 시몬스는 다음 시즌에도 브루클린의 일원으로 팀의 기대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 이후 시몬스는 등 부상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고, 결국 2021-2022시즌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제임스 하든의 대가로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브루클린에서도 시몬스는 자취를 감추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브루클린이 시몬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 '뉴욕 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해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벤 시몬스를 바이아웃 해서 FA로 풀 징조는 없다. 오히려 시몬스는 다음 시즌에도 브루클린의 일원으로 팀의 기대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6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됐던 시몬스는 큰 기대를 받던 선수였다. 208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에 엄청난 운동 능력을 지녔고, 여기에 르브론 제임스와 매직 존슨이 생각나는 패스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받았다. 또 수비도 매우 훌륭한 선수로 장차 NBA를 이끌 슈퍼스타로 주목됐다.

비록 기대치만큼의 성장은 아니었으나, 시몬스는 충분히 수준급 선수로 성장했다. 필라델피아 부흥기의 핵심 얼굴이자, NBA를 대표하는 미남 스타로 성장한 것이다. 실력도 올스타전에는 당연히 뽑힐 정도의 선수로 거듭났다.

시몬스의 문제는 슛이었다. 대학 시절부터 슈팅에 약점이 있었던 시몬스의 슛은 NBA 무대에서도 발전하지 않았고, 결국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제대로 발목을 잡았다.

3점슛은 당연히 없던 시몬스였으나, 자유투 성공률이 34.2%라는 최악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팀의 공략 대상이 됐다. 자유투를 던질 때마다 눈에 보일 정도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과 함께 필라델피아 탈락의 원흉이 됐다.

그 이후 시몬스는 등 부상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고, 결국 2021-2022시즌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제임스 하든의 대가로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이라는 훌륭한 공격력을 가진 원투펀치가 존재했다. 시몬스는 둘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으며 수비의 중심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브루클린에서도 시몬스는 자취를 감추었다. 이번에도 원인은 등 부상이었다. 결국 브루클린도 보스턴 셀틱스에 막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건강하게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던 2022-2023시즌에도 부상으로 42경기 소화에 그쳤고, 나왔을 때 성적도 좋지 않았다. 확실히 부상의 여파로 기량이 하락한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시몬스는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6.1점 7.9리바운드 5.7어시스트에 그쳤다. 패스 센스와 리바운드 능력은 여전히 살아있으나,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아쉬운 모습이다. 약점이던 3점슛과 자유투는 그대로였다. 이제 더이상 시몬스에게 실력적으로 부활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문제는 시몬스의 계약 기간이 다음 시즌까지 남아있다는 것이다. 2024-2025시즌에도 시몬스는 4000만 달러의 거액 연봉을 수령한다.

당연히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기량이 하락하고 유리 몸 신세로 전락한 시몬스를 받아줄 구단은 없을 것이다. 결국 브루클린이 안고 가는 수밖에 없다.

브루클린 입장에서 시몬스는 아픈 손가락이다. 휴스턴 로켓츠로부터 많은 대가를 주고 영입한 하든의 반대급부가 시몬스기 때문이다.

시몬스 영입의 실패로 브루클린은 향후 미래의 치명상을 입었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