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할 일이나 잘해!” 패배 충격이 컸나... 밀란 ‘에이스’ 믹스드 존에서 기자 향해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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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이 패배 후 믹스드 존을 빠져나가며 한 기자에게 화를 냈다.
AC밀란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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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하파엘 레앙이 패배 후 믹스드 존을 빠져나가며 한 기자에게 화를 냈다.
AC밀란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밀란엔 아쉬운 경기였다. 리그에서 여러 번 상대한 로마이기에 잘 알고 있었다. 밀란은 리그 2위, 로마는 리그 5위이고,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승리한 전적이 있다. 무엇보다도 홈 경기였기 때문에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로마는 강력했다. 밀란 홈에서 점유율, 슈팅 수, 유효 슈팅 수 등 기록적인 측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7분 잔루카 만시니가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적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밀란은 충격을 받았다. 코파 이탈리아는 아탈란타에 패해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2위지만, 1위 인터밀란과 7경기를 남기고 14점 차다. 이를 뒤집기는 어렵다. 라이벌이 ‘스쿠데토’를 드는 모습을 구경하게 생긴 밀란이다.
2년 연속 무관의 위기다. 2021-22시즌엔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엔 무관에 그쳤다. 올해는 다시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두 개 대회에서는 힘든 상황. 마지막 희망이 UEL이었지만 로마에 1차전 패배하며 가능성이 낮아졌다.
선수들에게도 충격이 컸다. 패배 이후 잔뜩 예민해진 레앙은 화를 내기도 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2일 “레앙이 믹스드 존을 빠져나갈 때 한 기자가 ‘그가 경기장을 나갑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레앙은 ‘What the fxxx do you want?(망할, 원하는데 뭐야?)’라고 화를 냈다. 이후 ‘너 할 일이나 잘해!’라고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라고 보도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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