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LG 구본혁이 특급 조커…벌써 3개째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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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구본혁(27)이 5경기 만에 또 결승타를 신고하며 '해결사' 면모를 드러냈다.
LG는 1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계속된 2사 1, 2루 신민재 타석에서 LG 벤치는 대타 구본혁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9년 프로에 입성한 구본혁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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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구본혁(27)이 5경기 만에 또 결승타를 신고하며 '해결사' 면모를 드러냈다.
LG는 1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서 내리 패했던 LG는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날 두산 선발 곽빈에 묶여 고전하던 LG 타선은 7회말 잡은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문보경의 우전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2사 1, 2루에서 문성주가 바뀐 투수 이병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 신민재 타석에서 LG 벤치는 대타 구본혁 카드를 꺼내들었다.
결정적 순간 등장한 구본혁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병헌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구본혁은 이날 시즌 세 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결승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데뷔 첫 시즌은 2019년 남긴 2개다.
올해 구본혁은 최고의 조커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7로 맞선 연장 10회초 대수비로 투입됐다. 그리고 11회말 1사 2, 3루에서 NC 이준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2019년 프로에 입성한 구본혁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이틀 뒤 6일 KT 위즈전에서도 구본혁은 깜짝 주인공이 됐다.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구본혁은 벤치를 지키다 4-4로 맞선 9회초 대수비로 들어갔다.
그리고 9회말 1사 만루에서 KT 박영현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생애 첫 번째 끝내기 만루홈런은 물론, 끝내기 홈런도 처음이었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등장한 구본혁은 팀에 승리를 안기는 타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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