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에 저게 뭐지?"…야자잎으로 쓴 'HELP'로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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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작은 섬에 일주일 넘게 고립된 선원 3명이 야자수 잎사귀로 모래밭에 '도와달라(HELP)'고 글자를 써 무사히 구출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3명이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미국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다 해군 항공기가 작은 섬 모래밭에서 세 사람이 야자잎으로 쓴 구조 메시지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선원 3명에게 무전기와 보급품들을 제공하고 지난 9일 구조돼 무사히 귀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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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태평양의 작은 섬에 일주일 넘게 고립된 선원 3명이 야자수 잎사귀로 모래밭에 '도와달라(HELP)'고 글자를 써 무사히 구출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3명이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미국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의 조카가 삼촌들이 피켈렛 환초로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다고 신고해 괌 해안경비대 구조센터가 수색에 들어갔지만 날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일본에 주둔해 있던 미국 해군 항공기와 해안경비대 올리버헨리 함도 수색 임무에 합류해 7만8000평방 해리가 넘는 지역을 수색했다.
그러다 해군 항공기가 작은 섬 모래밭에서 세 사람이 야자잎으로 쓴 구조 메시지를 발견했다.
첼시 가르시아 중위는 "이 메시지가 구조 활동을 이곳으로 향하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의 보트는 망가져서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선원 3명에게 무전기와 보급품들을 제공하고 지난 9일 구조돼 무사히 귀가에 성공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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